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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출두시 暗行御使出頭詩 이몽룡 (李夢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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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4 21:56 조회1,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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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樽 美 酒 千 人 血 (금준미주천인혈)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천사람의 피 요

       玉 盤 佳 肴 萬 姓 膏 (옥반가효만성고)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燭 淚 落 時 民 淚 落 (촉루락시민루락)촛 눈물 떨어질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歌 聲 高 處 怨 聲 高 (가성고처원성고)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더라.

 

       위 시는 폭정을 일삼는 전라도 남원고을의 사또 卞學道 가 백성들로 부터 과중한 세금을 징수하여

       기생들을 불러모아 생일잔치를 하는 날에 과객으로 위장한 이몽룡이 주안상을 받아 놓고    

       사또의 생일날에 칠언절구 축시 한수를 즉석에서 을픓 금준미주(金樽美酒)란 유명한 시다.

       다시말하면 이몽룡의 암행어사 출두시(暗行御使出頭詩)다.

       그동안 이 한시는 춘향전 속에서 이몽룡이 지은 것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이몽룡은 소설속의 허구 인물이므로

       시의 작가로 소개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 이었고​ 혹은 광해군때 명나라 사신이 지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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