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소백산


사람을 살리는 토산 소백산 !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있으며, 남서쪽으로 소백산맥이 이어져 있다.

중서부와 영남 지방을 연결하는 소백산맥이다.  소백산맥의 주산인 소백산은 경북 영주, 봉화, 충북 단양, 영월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있는 영남의 진산이다.  소백산은 예로부터 사람을 살리는 토산으로서 장엄하지만 완만한 산등성과 계곡이 어울려 장관을 이뤄 많은 등산객이 모여든다.  소백산의 국립공원에는 희방사, 구인사, 부석사, 초암사, 비로사, 보국사등 많은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각종 병란과 환란을 피하는 데는 태백산과 소백산이 제일 좋다는 기록이 있다.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의 풍경과 봄의 철쭉은 그 특별함이 대단하다.  그리고 소백산을 등반 할수 있는 단양의 등반로 중 한곳인 어의곡 코스 시작 지점에 새밭마을이 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그 어느 산에서도 볼수 없는 풍광이 펼쳐진다. 겨울에는 진기한 설경, 봄에는 철쭉의 향연, 여름에는 녹음과 겹쳐진 산봉우리의 농암을 즐길수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좋다. 그 중에도 단연 소백의 설경은 최고의 비경으로 알려져 겨울 산행의 특별한 선택 받아왔다.  그리고 신선들과 도끼자루 전설의 신선봉등 소백산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으며 근대에도 마을의 신선과 같은 분들이 기를 받으며 살아온 산이다.  소백산의 등산로는  새밭계곡에서 시작하는 어의곡코스와 천동코스외 5가지 코스가 있다.  새밭계곡에서 시작하여 비로봉 까지는 2시가 40분 정도의 거리이며 5.1Km 이다.

소백산맥의 봉은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봉우리가 있으며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한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여 죽계천이 시작된다.


그윽한 샘과 기이한 돌이 묘하고 아늑한 형상은 금강산 다음이다 

퇴계 이황은 유소백산록을 지었으며, 이중환은 소백산을 아래와 같이 평 하였다. 

백두산에서 태백산까지는 한 줄기의 영(嶺)으로 통한 까닭에 좌우에 다른 봉우리가 없다. 그렇지만 소백산 아래로는 자주 맥이 끊어지는데, 끊어져서 된 산은 속리산이 처음이다. 속리산은 석화성(石火星) 암봉들이 불꽃처럼 일어서서 산의 능선을 이루는 형상을 일컫는 말)이라 한다. 그렇지만 돌의 형세가 높고 크며, 겹쳐진 봉우리의 뾰족한 돌 끝이 다보록하게 모여서 마치 갓 피어난 연꽃 같고, 또 횃불을 멀리 벌려 세운 듯도 싶다. 산 밑은 모두 돌로 된 골이 깊게 감싸고돌아서 여덟 굽이 아홉 돌림, 즉 ‘팔곡구요’라는 이름이 있다.

산이 이미 빼어난 돌로 이루어졌고, 샘물이 돌에서 나오는 까닭에 물맛이 맑고 차갑기 그지없다. 빛도 또한 아청빛(검푸른색)이어서 사랑스러운데, 이 물이 바로 충주에서 남한강으로 접어드는 달천의 상류다. 온 산을 빙 둘러서 신비롭고도 넓은 골짜기가 많고, 그윽한 샘과 기이한 돌이 묘하고 아늑한 형상은 금강산 다음이다.